이스라엘 최고법원은 19일 아랍인 토지소유주와
평화단체가 제기한 동예루살렘내 유태인정착촌
건설공사 중지 가처분신청을 기각, 공사를 강행할
수 있는 사법적 지원을 제공했다.
아랍권은 이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 정상회담 개최에 나섰으며,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은 중동평화과정이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최고법원은 이날 공사지역 아랍인 토지소유주
29명과 평화단체가 집단청원한 유태인정착촌 건설공사
중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청원자들은 이 공사계획이 유태인주민들만을 위한
것임을 지적, 유태인과 아랍인 주민들을 차별대우하고
있다며 공사중지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시당국에 대해
공사기획안 제출을 지시하는 선에서 심리를 마쳤다.
이스라엘측은 이날 군경의 엄중한 경계속에 불도저로
공사지역 지반을 고르는 작업을 이틀째 계속했다.
한편 무바라크 대통령은 중동평화과정이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하고, 이스라엘이 정착촌 건설을
계속 강행할 경우 『새로운 폭력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