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원, 유학 건의후 정무장관서 중도하차 ##.

의원과 씨는 대통령에게는 가장 가까운
두사람이다. 김의원은 김대통령의 야당시절 오랜기간 비서실장을 지냈
고, 현철씨는 혈육이다. 그러나 두 사람은 김정부 내내 물밑에서 알력
관계를 형성해왔다.

김의원은 대선전인 92년 민주계 핵심모임인 「9인위원회」에 현철씨가
참여하면서부터 불만을 떠뜨렸다고 한다. 김의원은 김대통령의 취임전
인 93년초 현철씨의 정치 개입에 대해 말들이 많다는 이유로 유학을 건
의했다. 그러나 이 건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그후 와 안기
부에 포진해 있는 현철씨 인맥은 정무장관으로 취임한 김의원에게 불리
한 정보를 계속 김대통령에게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두 사
람간의 감정의 골은 깊어졌으며, 결국 김의원은 93년 12월 정무장관직
에서 물러나게 됐다는 게 여권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무관으로 지내다
94년 12월 사무총장으로 재기한 김의원은 현철씨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
았지만 김대통령에게 비선조직의 문제점을 거듭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
다. 95년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에서 물러난 김의원은 그
해 8월 비서실장 내정단계까지 갔으나, 역시 현철씨쪽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다는 얘기도 나돌았다.

그후 현철씨의 정치권 인맥은 민주계 대선후보 불가론을 유포시키며
김의원을 간접적으로 견제했다고 김의원측은 보고 있다. 한보사태 때도
김의원은 『음해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현철씨를 겨냥한 것으로 여
권 관계자들은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