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난적 대우를 잡고 2월26일이후 보름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13일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FILA배
프로농구리그 인천 대우 제우스전에서 종료 30초전 로버트 윌커슨(11점)의
결승 팁인슛(Tip In·미스한 슛을 손으로 다시 쳐넣어 성공시키는 것)을 끝까지
지켜내 87대85로 신승했다.

두 팀은 1,2차전을 모두 2점차로 주고받을 만큼 호각지세를 이뤄 [신라이벌]로
등장한 팀답게 막판까지 승리를 예측하기 힘든 경기를 펼쳤다.하지만 승리는
각 쿼터에서 종료1∼2분을 잘 마무리한 기아의 승리로 돌아갔다.

기아는 1쿼터서 역전 6차례, 동점 8차례의 호각세를 이루다 클리프
리드(26점,14리바운드)와 허재(17점,6어시스트)의 골로 29 26을 앞섰고
2쿼터서도 마이크 엘리어트(24점,7리바운드)가 이끄는 대우의 기세에 한때
역전을 허용하다 막판 허재의 연속 6득점으로 57 5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들어서 기아는 한때 2점차로 쫓겼으나 김유택(17점)이 11점을 넣고
리드의 막판공격이 주효, 5점차로 앞선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들어 우지원(19점)과 김훈(17점)의 연속득점으로 추격을 개시한 대우는
종료5분45초전 김훈의 레이업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우지원의
역전중거리슛등으로 오히려 85 81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막판 마무리에서
승부는 갈렸다.

뒤지면서도 무리한 공격보다 템포공격으로 완급을 조절한
기아는 김유택의 연속 4득점으로 종료 1분50초전 동점을 만들었다. 기아는
이어 득점없이 공수만 바뀌는 난전을 2∼3차례 거듭하다 윌커슨이 결승
팁인슛을 성공시켰다.

대우는 마지막 반격에서 왼쪽 사이드에서 공을 잡은
우지원이 종료1초전 레이업슛을 성
공시켰지만, 엔드라인선을 밟아 노골로 처리되는 바람에 분루를
삼켰다.

◇전적.

기아 87(29-26 28-24 20-22 10-13)85 대우.

◇중간순위(13일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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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팀 경기 승 패 승률 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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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아 16 12 4 .750 -
2 나래 15 11 4 .733 0.5
3 동양 14 9 5 .643 2.0
4 15 9 6 .600 2.5
5 나산 14 6 8 .429 5.0
6 대우 15 6 9 .400 5.5
7 삼성 15 4 11 .266 7.5
8 현대 14 2 12 .143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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