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은 아침을 먹지 않는다. 아침을 꼬박 챙겨먹는
사람은 6명에 1명꼴에 불과하다. 한국음식업중앙회는 18세 이상 전국의
성인남녀 1천4백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생활 태도분석」에서 응답자의
37.8%가 거의 매일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
다.

또 가끔 아침 식사를 거른다는 응답자는 45.9%에 달했으며, 아침식
사를 꼬박꼬박 챙겨먹는다는 사람은 16.3%에 지나지 않았다. 아침을
굶은 비율은 남성(34.3%)보다 여성(43.2%)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아침을 꼬박 챙겨먹는 비율이 학생들이 가장 낮았고
(6.6%), 공무원들이 가장 높았다(19.4%). 10∼20대는 아침을 매일 먹는
다는 응답자가 10명 중 1명꼴이었으나, 50대 이상은 10명 중 3명 이상이
었다. 주부들도 응답자의 3분의1 이상(34%)이 아침을 먹지 않는 것으
로 나타났다.

아침, 점심, 저녁식사중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저녁(39.5%), 점심
(24.7%), 아침(14.1%) 순으로 조사됐다. 또 식사로 반드시 밥을 먹어
야 하느냐는 질문에 꼭 밥이어야 한다는 응답은 43.7%로 절반에 못미쳤다.

특히 여성들은 꼭 밥을 먹어야 한다는 응답자가 36.3%에 그쳐, 남
성(48.5%)보다 크게 낮았다. 연령별로는 10대 중에서 식사는 밥이어야
한다는 응답자가 25.9%로 밥에 대한 애착이 가장 적었다.

식사를 할 때 김치가 반드시 있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0
명 중 6명(61.3%)이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없어도 된다는 사람은
10명 중 2명이었다. 그러나 20대 이하에서는 김치가 꼭 있어야 한다는
비율이 44.4%에 그쳐 신세대의 입맛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임형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