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코트서 복귀...투혼으로 만년하위팀 PO문턱 이끌어 ##.
만 30세. 20대초반에 선수생활이 시작되는 ()무대서
는 이미 한물간 나이다. 구단도 싱싱한 젊은시절의 단물을 다 빼먹고
다른팀으로 방출하거나 아예 쫓아낼 연조다. 그러나 딘 가렛은 그 나이
에 신인으로 무대에 나섰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센터인 딘 가렛
은 66년 11월27일생으로 만 30세를 넘긴 상태. 그는 96-97년 시즌에 첫
선을 보인 신인들중 최고령선수다. 그러나 가렛은 늙어버린 나이에
도 불구하고 신인답게 열심히 뛰며 무대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그가 퇴물이 될 나이에 신인으로 무대에 나서게 된 사연은 기구
하다.
2m11 116㎏의 육중한 체구의 가렛은 87년 미대학농구 챔피언 인디애
나대의 주력멤버로 88년 신인지명 2라운드에서 피닉스 선스에 지명됐다.
하지만 트레이닝캠프때 발이 부러지며 부상자명단에 1년동안 머무른 뒤
89년 트레이닝캠프가 끝날때쯤엔 단 한번도 경기에 뛰지 못한 채 방출
됐다.
가렛이 택한 다른 무대는 유럽. 이탈리아에서 6년동안 활약한 가렛
은 95-96시즌엔 그리스 파오크클럽에서 경기당 평균 10.6점 8.1리바운
드에리그 2위 기록인 2.16슛블로킹을 기록하며 유럽무대에서 일급으로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가렛이 외지생활을 하며 한시도 잊지 않았던 것
은 . 모든 농구인이 그리는 꿈의 무대였다.
때마침 팀버울브스의 스카우트가 유럽에서 가렛을 발견, 최소연
봉대우인 24만7천5백달러에 데려왔다. 유럽리그때보다 더 적은 액수였
지만 가렛에겐 에서 뛴다는 것 자체로도 큰 행복이었다.
한동안 벤치신세이던 가렛은 팀주전센터 스토이코 브란코비치의 부
진으로 대신출장하면서 빛을 봤다. 1월21일 랩터스전에서 20점
13리바운드 3슛블로킹을 기록, 주목을 끈뒤 1월31일엔 생애최고인 20리
바운드, 2월19일엔 역시 생애최고인 25점을 올리는 등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퇴물이길 거부한 「만학도」의 집념에 팀버울브스는 만년하위의 오
명을 씻고 89-90시즌 창단이후 사상 첫 플레이오프진출 가능성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