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또래스타!」 열여섯부터 스물까지의 새내기 5명으로 구성된
혼성 댄스그룹 스머프(Smurph)가 데뷔앨범 「블랙 & 화이트」로 스
타덤에 도전장을 던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승부수는 만화영화 제목에서 빌려쓴 팀이름처럼 귀엽고 앙증맞은
느낌의 댄스곡 「몰라 몰라」. 귀찮게 따라다녀 지겹게만 여겨지던 여자친
구가 알고 보니 사랑의 천사더라는 가사를 10대들의 상큼한 화법으로 노
래한 곡이다.
『팀이름은 멤버들의 외모를 따서 붙였어요. 다섯명의 평균키가
1백70㎝도 안되거든요. 얼굴도 특별히 잘생기거나 예쁘지는 못해도 귀엽
고 각자 개성있잖아요.』.
스머프의 멤버 중 리더 이희성(20)은 고2 때 주최 전국 록페
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실력파. 지난해 여고를 졸업한 홍일점 오주연
(18)은 다운타운 DJ 출신이고, 명지고 2학년생인 윤익희(16)는 중3 때
TV 드라마 「사춘기」에 출연하면서 주제가를 불렀던 아역배우 출신
재주꾼.
또 강희건(19)-장우안(19)은 95년 스포츠조선 주최 댄스경연대회에
팀으로 출전해 1등을 차지한 단짝 춤꾼들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
이 요즘의 다른 10대 또래그룹들과 달리 작사-작곡을 직접 해내고 연주실
력도 상당하다는 점.
이희성은 하우스댄스 타이틀곡 「몰라 몰라」를 비롯해 10개 수록곡
중 절반을 작사-작곡했다. 또 기타 베이스 드럼 등의 악기를 멤버들이
직접 연주하며 라이브로 노래할 수 있다고 자부할 정도다.
『나이처럼 자유롭고 깨끗한 이미지와 함께 음악성으로 승부를 걸겠
다』는 이들은 『기회가 닿는대로 방송을 통해 직접 연주를 하며 노래하는
라이브무대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