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감독의 능력은 선수스카웃, 선수관리, 훈련 및 지도기술, 그리
고 경기운영능력 등 4가지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프로농구
세계의 선수스카웃은 드래프트로 구단이 직접 행사함에 따라 남은 3개
부분이 감독몫으로 남게 됐다.감독들의 선수관리와 훈련지도능력은 우
리가 직접 볼 수 없어 노골적인 평가가 곤란하다. 하지만 경기운영 능
력은 매경기를 통해서 충분히 엿볼 수 있고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순간
이 매우 흥미롭기 때문에 농구를 조금만 볼 줄 아는 일반인들도 이 부
분을 가장 눈여겨 보게 된다.
경기운영을 세분하면 선수기용술, 공수전술의 활용술과 경기상황을
읽는 판단력 등인데 이중 제일 중요한 부분은 경기상황 판단이다.상황
판단을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선수기용과 전술의 레퍼터리가 달라
지고 이런 요인이 승부와직결되기 때문이다.상황판단을 잘하기 위해선
경기에 대한 시나리오를 미리 작성하는게 중요하다. 즉,상대전력과 우
리의 전력은 어떤지. 어느 시기를 승부처로 정할 것인지.그 시기에 선
수기용은 어떻게 할것인지.또 어떤 전술을 사용할 것인지 등을 경기전
에 충분히 분석하고 경기에 임하면 상황파악이 용이해지며 잘 될 때나
안풀릴 때나 흥분하거나 당황하지않고 경기운영을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승패에대해 후회가 따르지 않고 비록 패했다 해도 다음 경기에서
는 앞경기의 경험을 밑거름 삼게 돼 또 다시 실패할 확률이 적어진다.
그러나 최근 일부 프로경기를 보면 이러한 감독들의 경기운영 능력
이 수준이하여서 감독자질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한다.선수들의 동작 하
나하나에 감독이 일희일비해 선수들을 더 흥분케하거나 당황케해 선수
가 지닌 평소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게 한다. 프로는 프로다워야
한다.사전준비가 충분하고 흔들리지 않는 경기운영으로 승부에 전념하
는 감독의 모습을 보여줄때 감독에 대한 신뢰감과 함께 프로농구의 인
기도 높아지게 된다. 프로세계서 살아남는 감독이 되기 위해서는 앞서
열거한 경기운영 등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와 노력이 뒤따라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