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TV 「슈퍼선데이」 1-2부 진행을 임백천씨와 함께 맡게
됐어요. 2시간짜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건 처음이지만, 어깨너머로 익힌
진행 노하우를 살려 볼게요.』.
「슈퍼선데이」의 인기 코믹극 「금촌댁네 사람들」에서 『아좀마!(아줌마)』
를 연발하며 양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개그우먼 (25).그는 이
런 인기세를 몰아 당당히 「슈퍼선데이」의 메인MC로 발탁됐다. 또 9일부
터 출연진이 대폭 물갈이되는 「금촌댁네 사람들」에서도 새댁역으로 계속
자리를 지킨다.
『코믹연기는 긴장하면 더 안돼요. 저는 방송에 들어가기 전에 「너는
웃겨, 재밌어」라며 마인드콘트롤을 수백번씩 해요. 「쇼진행의 비결은 완
급조절에 있다」고 나름대로 생각합니다.관객의 반응을 잘 맞추다가도 필
요할땐 확 끌어가는 것이죠.』.
는 방송가에서 순발력있고 열심히 공부하는 개그우먼으로 통한
다. 「4∼5개 외국어에 능통하다」는 소문까지 돌 정도였다. 동덕여대 경
제학과를 나온 그는 『영어와 일어에만 능통할 뿐 나머지는 시청자가 개
그에 속은 것』이라며 웃었다. 「코미디 일번지」의 「열려라 강의실」 코너
에서 중국어 이탈리아어 독어 러시아어를 진짜 단어에 가짜 단어를 섞어
가며 한 연기가 실감났기 때문일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중학교때부터 학교나 집안에서 말괄량이로 소문났었지만 영어
공부만은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중1때 어쩌다 영어웅변대회에 나
갔는데 이후 「쟤는 영어 잘하는 애」라고 낙인찍혀 영어공부를 안할수 없
었어요.그때부터 고2까지 영어웅변대회에 계속 나갔고, 1등-전국 3
등까지 해봤어요. 일어는 일본인 이모부 덕에 자연스레 배우게 됐죠.』.
그는 내년 3월쯤 캐나다 밴쿠버의 연기학교인 「장카스 브랑카스 액터
스쿨」에 유학갈 계획이다. 정말 하고 싶은 게 코믹연극이기 때문에 입학
허가까지 이미 받아놨다. 하지만 그는 『미래 계획을 너무 구체적으로 짜
면 사람이 조급해진다』며 『유학후 계획은 유보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