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씨 피격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은 28일 범인의 의뢰를받
아 이씨의 주소를 알려준 D용역 심부름센터 소장 (52) 김민식씨(27
)와 경찰전산망을 이용해 이들에게 이씨의 주소를 가르쳐준 혐의로
경찰청 정보과 조칠완경사(52)를 구속했다.
그러나 경찰 전산망을 통해 이씨의 주소를 직접 알아내 조경사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있는 남대문경찰서 북창파출소 고광직(49)경장에
대해서는 이 수사가 미진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 신청을 보류했다.
또 경찰은 주소지 유출 경관들에 대한 사법처리와는 별도로 직속
상관들에 대해 감독책임 소홀 등을 물어 자체 징계키로 했다.
경찰은 지난 1월31일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사이에 심부름센터
에 이씨거주지를 찾아달라고 의뢰한 범인이 8차례 통화를 하면서 여러차
례 휴대폰을 이용했다는 심부름센터 직원 김씨의 말에 따라
(011) 휴대폰 번호 2개, 신세기이동통신(017) 휴대폰 번호 3개 등 서로
다른 5개의 전화번호 소유자에 대한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을 상대로 사건
관련 여부를 캐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이들에 대한 1차 조사결과 뚜렷한 혐의사실은 발견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은행 폐쇄회로 TV에 찍힌 범인의 몽타주를 작성해 배포키로
하고,국과수에 의뢰한 은행입금표에 적힌 범인의 필적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경남경찰청은 28일 용의자가 지난 5일 오전 은행 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의 심부름센터와 송금과 관련된 통화를 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당일 오전 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이 일대 공중전화를 이용한 1
0여명의 명단을 확보, 이들을 상대로 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