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너티브록이 가요계의 새로운 유행흐름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로큰롤의 낭만과 얼터너티브의 열정을 함께 느끼게 하는 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첫 앨범 「레드+」로 데뷔한 록밴드 「레드 플러스」가 그 주
인공이다. 팀멤버는 우장제 오필중 등 3명.
리드보컬인 은 해체된 인기그룹 015B의 객원싱어로 잘 알려
진 얼굴이다. 우장제 오필중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새내기들. 우장
제는 고교 2학년때 청소년가요제에서 기타리스트로 금상을 받았고, 오필
중은 3개의 학생그룹을 거쳐 「프로무대」에 나섰다.
『정통 얼터너티브록은 너무 거칠어 우리 정서에 잘 안맞는 것 같아
비틀스풍의 로큰롤을 결합시켰어요. 그러면서도 어떤 틀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스타일을 시도했습니다.』.
이들의 음악은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의 풍속도를 그린 「얼레얼레
(Oh!Rode-i-o)」,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이성교제를 풍자한 「넌 너무 약
해」,어린시절의 얄궂은(?) 추억을 코믹하게 노래한 「섀도우」 등 얼터너티
브풍의 11곡.
전체적으로 단순하면서 강렬한 사운드와 서정적인 멜로디의 맛을
잘 조화시켰다는게 가요관계자들의 평. 특히 역설적인 상황설정이나 곡
분위기를 통해 오히려 주제를 부각시키는 화법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입양아란 딱딱한 소재를 성공한 입양아가 자기 남자친구를 생모에게
인사시키고 싶어한다는 드라마틱한 상황으로 소화한 「어댑션(Adaption)」,
첫사랑의 아픔을 겪는 여동생을 보면서 새삼 동생에 대한 사랑을 느낀다
는 내용의 「내 동생 수현」 등이 그런 곡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