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발표된 김영삼대통령의 시국관련
대국민담화에 대해 대통령이 「솔직했다」는 응답과
「솔직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각각 49.0%와 48.7%로
비슷하게 나왔다.
담화가 한보사태, 경제난, 노동법문제
등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지에 대해선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30.5%)보다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68.8%)이 훨씬 높았다. 그러나 김현철씨의
사회활동 중단 등 처리언급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가
60.9%, 「만족하지 않는다」가 39.1%로, 대통령 언급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이같은 사실은 이날 오후 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전국 5백24명에 대해 전화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5%의
신뢰수준에서 오차 한계는 ±4.3%이다.
5일 실시한 와 한국갤럽의 공동여론 조사
결과, 김영삼대통령의 특별담화에 대해 고학력,
화이트칼라, 젊은 층은 부정적인 반면, 농-임-어업
종사자와 가정주부, 저학력층과 50세 이상의
고연령층은 긍정적인 답변이 높았다.
대통령이 담화에서 「솔직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화이트칼라 (56.3%)와 블루칼라(66.6%)에서 가장
높았다. 대학재학 이상 55.5%, 고졸 49.7%, 중졸 45.5%.
초등졸 이하 35.1%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 56.4%, 30대
57.4%, 40대 58.4%, 50세 이상 33.6%로 나타났다. 반면
50세 이상은 64.2%, 농업-임업-어업등 1차산업 종사자는
69.2%가 김대통령이 「솔직했다」고 평가했다.
특별담화가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30대(80.7%)와 화이트칼라(84.0%)에서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으며, 학력별로는
대학재학 이상이 79.1%로 가장 높았다. 반면 50세
이상(50.1%), 중졸(46.0%)과 초등졸 이하(46.4%)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현철씨
처리문제에 대해서는 화이트칼라(52.8%),
대학재학이상(45.6%), 40대(49.7%)에서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김대통령이 제시한 4대 국정과제의 향후 성과에 대한
예상은 항목에 따라 반응이 달랐다. 「경제살리기」에
대해서는 74.5%가 「잘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잘 시행될 것」이라는 답변은 25.5%에 그쳤다.
부정부패 척결에 관해서는 65.4%가 「잘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34.6%가 「잘 시행될 것」이라고
했다. 차기 대통령 선거 공정관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56.2%, 긍정적인 의견이 42.5%로 긍정과 부정의
차이가 다른 항목보다 적었다.
안보태세 확립에 대해서는 「잘 시행될 것」이 53.9%로 「잘
시행되지 않을 것」(46.1%)보다 많았다.
지난 4년간 김대통령의 성실성에 대해서는 「성실히
수행했다」가 54.4%, 「성실치 않았다」가 45.1%였다.
김대통령 인사정책의 문제점으론 「잦은 인사교체」가
38.5%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지역 편중」(26%),
「검증없는 인사」(15.7%), 「특정학교 출신
편중」(8.3%)순이었다.
지지정당은 21.5%, 국민회의 13%, 자민련 11%,
민주당 5.9% 순이었으며, 「없다-모름-비슷하다」가
48.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