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속의 태풍」. 96-97시즌 마감시한인 21일(이하 한국시각)을 넘
긴 ()의 「트레이드 시장」은 예상과는 달리 조용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팀들간에 총 6차례의 협상을 통해 15명의 선수들이 소속
을 옮기고, 4개의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이 오고 갔지만 올 시즌판도를
뒤바꿀만한 정도의혁신적인 사건은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팬들의 시선을 끌만한 트레이드는 있었고, 소용돌이의 주역
은 댈러스 매버릭스였다. 감독출신의 돈 넬슨이 단장으로 부임한 매버
릭스는 팀분위기 쇄신을 이유로 주전을 몽땅 바꿔버렸다. 댈러스 태풍
의 1탄은 포워드 저멀 매슈번을 히트의 커트 토머스, 샤샤 다
닐로비치, 마틴 무어셉과 바꿔버린 것. 넬슨은 이에 만족치 않고 짐 잭
슨,크리스 개틀링, 샘카셀, 조지 맥클라우드, 에릭 몬트로스 등 주전을
뉴저지 네츠의 숀 브래들리, 로버트 팩, 칼리드 리브스, 에드 오배넌과
바꾸는 5대4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대상선수가 모두 주전들이어서 일부
에선 댈러스 매버릭스가 아닌「댈러스 네츠」가 됐다고 얘기할 정도. 졸
지에 짐을 꾸려야 했던 맥클라우드는 소속팀이 바뀐지 불과 3일만인 21
일 다시 의 조 클라인 및 97년 1라운드지명권 등과 맞바꿔
졌다.

20일 마지막 트레이드의 백미는 마크 잭슨. 올 시즌 어시스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던 너기츠의 잭슨은 라살레 톰슨과 함께 자신을
버렸던(?)친정팀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복귀했다. 대신 페이서스의 빈센
트애스큐, 에디 존슨은 97년과 98년 2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을 지니고
너기츠에 새살림을 꾸렸다.

이밖에 샬럿 호니츠의 스콧 버렐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도널드
로열과, 의 리키 피어스는 샬럿 호니츠의 앤서니 골드와이어, 조지
지덱과 맞교환 됐다. 하지만 당초 「대물」로 이름이 오르내렸던 데릭 하
퍼,크리스 멀린, 클레어런스 위더스푼, 도미니크 윌킨스 등은 주연이아닌조연으로 트레이드를 지켜봤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