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나토()의 동구권 확대에 대한 러시아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나토 무기 상한선
감축을 러시아에 제의할 것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이 19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올브라이트 장관이 20일 모스크바에 도착,
러시아의 보리스 대통령과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외무장관 등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오는 99년까지
러시아의 서부 국경까지 나토를 확대하는 계획에 대한
러시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일련의 제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을 방문중인 올브라이트 장관은 존 메이저 총리와
마이클 포틸로 국방장관,맬콤 리프킨드 외무장관 등과
나토의 동구권 확대에 따른 대러시아 양보 범위에 관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나토가 냉전 기간중 옛 소련과
대결했던 동맹체제가 아니라는 점을 러시아에
확증시키기 위해 나토 무기 상한선 감축을 제의하려는
것이라고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나토 군사력은 유럽에서 탱크와 기타 비핵무기 분야에서
러시아에 3대 1로 우세하다. 그러나 이같은 군사력도
실제로 허용된 군사력 상한선을 밑돌고 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지난 18일에는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담에서 나토의 동구권 확대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 입장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유럽
평화유지활동을 위해 러시아와 합동여단을 구성할 것을
제의하기도 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나토가 이제는 더 이상 어느 한 특정
국가에 반대하는 기구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나토의
임무는 평화 구축이며 나토와 함께 일하고자 하는 모든
국가들과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나토 군대는 함께 훈련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들은이미 평화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