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TV를 적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문을 읽는 시간에선 두 집단 간에 차이가 전혀
없었다.
한국방송개발원의 이만제 연구원은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에 따른
방송연계 방안연구」 란 보고서를 통해 『PC통신 이용자들의 평일 평균 TV
시청시간은 1시간40분으로 비이용자들의 2시간2분에 비해 평균 22분 가
량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 밝혔다. 토-일요일에도 PC통신 이용자들의
TV시청시간은 41분과 33분씩 적었다.
그러나 신문읽는 시간은 PC통신 이용자, 비이용자 모두 1시간 내외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연구원은 『PC통신 이용자들이 TV 시청
시간 일부를 할애해 PC통신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초고속
정보 통신기반이 구축될 미래의 정보화 사회에서는 TV 시청시간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PC통신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뉴미디어인 케이블TV 가입에 더 적극
적이었다. PC통신 이용자중 케이블TV 가입자 비율은 18.6%로 비이용자쪽
의 12%보다 월등 높았다. 앞으로 케이블TV에 가입하겠다는 사람의 비율
도 PC통신 이용자가 41.4%로 비이용자쪽의 29.5%를 훨씬 웃돌았다.
이연구원은 이에 대해 『PC통신 이용자들이 상대적으로 정보 욕구가
강한 편』이라며 『앞으로 초고속정보통신기반이 구축돼 연계 사업들이 활
발히 전개될 경우 PC통신 이용자들이 대거 참여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망했다.
또 『새로운 정보매체의 확산이 정보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조사는 작년 10월 경기 부산 대구 대
전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 PC통신 이용자 3백명, 비이용자 1백명을 대상
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