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의원을 결국
「깃털」로 인정하고 만 것 같다.
은 19일 수사결과 발표에서 『한보철강에 거액
자금지원이 계속된 것은 홍의원 등의 대출청탁도
「일부 원인」이 있다』고 밝혔다.

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 11일 홍의원을 구속할
때와는 크게 달라진 것이다. 당시 관계자들은
『홍의원을 대출외압의 주범으로 보면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적극적인 부인을 하지 않았다.
사실상 홍의원을 「외압 주범」으로 규정한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설명은 그동안 여론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금융권 인사 등은 『홍의원이 아무리
민주계 실세로기서니, 그를 5조원 대출의 배후
주범으로 모는 것은 심했다』고 입을 모았다.

홍의원도 스스로도 출두전 자신을 「깃털」로
부르며, 「몸체」의 존재를 시사, 「깃털 논쟁」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했다.
특히 홍의원은 구속당시,
()총회장으로부터
총무수석에서 물러난 96년에만 8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설명은 더욱 설득력을 잃었다. 막상
끗발있던 총무수석 시절에는 로비를 받지 않았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도 이같은 비판을 의식한 듯, 그동안 보강수사를
벌여 그가 총무수석 시절인 95년 1월에도 2억원을
챙긴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그의 알선 수재액
10억원은 구속된 관련 정치인중 랭킹 1위다.
은 그럼에도 더 이상 홍의원을 「주역」으로 몰지
않고 「일부 원인 제공자」 정도로 규정하고 만 것이다.
한 변호사는 『수사 발표문 내용을 꼼꼼이 살펴보면
이 홍의원을 「깃털」로 인정하면서도 아직
「몸체」의 존재까지 시인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