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총재는 당분간 당사에 나오지 않고 일산 자택에
서 쉬며 시국대처 방안을 구상할 것이라고 정동영 대변인이 13일 밝
혔다. 김총재는 11일과 12일 간부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운동중
오른쪽 무릎 관절을 다친데다 감기까지 걸려 몸이 불편했기 때문이라
고 정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제 몸은 다 나아가고 있지만 권로갑 의원의 수뢰 혐의가 추가
로 드러나고 구속까지 되는 사태를 맞아 「일산 칩거」 기간이 길어지
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총재는 14일 한보의 당진제철소 현
장을 방문, 수습 대책에 대한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었으나 17일로 연
기했다. 비서실장은 『주말까지는 일산에 머무르다 다음주부터
출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일산에 칩거하면서 시국 대응 방안에 대해 여러가지를
심사숙고중 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 권의원 구속에 따른 당내 정비,
한보사태의 본질을 규명하기 위한 대여 공세, 3김시대 청산 여론에
따른 시국 대응,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귀순 신청이 한보 사태
에 미칠 영향 및 남북 관련 문제 등이라고 한다. 김총재는 특히 권의
원의 작년 국정감사때의 1억원 수수라는 추가 혐의가 드러난 데 대해
말할수 없는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