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한보 의혹과 관련하여
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야당측에서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비서실 관계자들은 못마땅하다는 반응들이다.


비서실측은 야당이 현철씨가 당진의 한보철강을 두 차례나
방문했다면서 사진까지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는 정치공세일 뿐」이라며 반박 자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현철씨가 야당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
을 준비중이라고 밝힌 바 있는 비서실측은, 현철씨가 작년에 한
보의 정보근 회장과 찍은 사진이 있으나 그것은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때 응원을 갔던 현철씨가 우연히 만난 정회장과 인사하
던 장면이 찍힌 것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현철씨는
지난달 25일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봄께인가
동문 모임이 있었는데 참석자들 틈에 끼여 있는 정회장과 그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악수를 나눴다』며 『그 이후로 그를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비서실 관계자는 13일, 이 현철씨도 곧 조사할 방침이
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오보』라면서 『현철씨측에서 그 신
문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검토중이라고 하더라』고 전
했다.


이 관계자는 조사나 현철씨의 출두 용의 여부에 관해
기자들에게 『그럴 일이 없는데 무슨 조사를 하겠으며, 출두는
왜 하겠느냐』면서, 『어제(12일) 중앙수사부장도 「조사계획
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상기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비서실내에서도 일부 관계자들은 『시중 여론이 청와
대 내부와는 현격히 다르다는 점이 걱정』이라면서 이 문제를 쉽
게 생각할일이 아니라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