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11일 미-북 제네바 기본합의 이행
을 위해 행정부가 요청한 예산을 미의회가 삭감없이 전액 승인해줄 것
을 촉구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제관계위원회에 출
석,미국의 외교정책 방향에 관해 증언하는 가운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KEDO)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의 분담액은 미-북 합의 이행을 위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미행정부는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98 회계연도중 대북 중
급 등을위해 3천만달러의 예산을 계상해 놓고 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또 "미국이 새로운 국제질서속에서 `세계급' 외
교를 펼쳐나가기 위해서는 예산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면
서 총 1백94억5천만달러규모의 국무부 예산을 원안대로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러한 국무부 예산은 연방정부 예산의 1%에 불과한 것"이라
면서 "군사력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국익을 보호
하기 위한 외교노력은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