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인상을 가진 우찬목 장은 은행가에 들리는 이야
기도 별로 없을 정도로 사생활이 조용한 편이었다. 「이미지가 좋았다」
는 것이 우행장을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

우행장은 출두 직전 『한보철강의 사업성이 좋아 대출을 해주
기로 결정한 점을 잘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행장은 한보사태이후 별다른 변함없이 평상시처럼 행동해 임-직
원들은 전혀 「대출 커미션」과 연관을 시키지 못했다는 후문. 우행장은
조용한 성품이기는 하지만, 업무적으로는 일을 잘 챙기는 실무형으로
꼽힌다.

가족보다 은행업무가 우선이었으며, 가정보다 은행업무를 소홀히
하는 사람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은행업무는 국제-여신분야
보다는 주로 영업점 지점장을 거쳐 「영업통」으로 통한다.

전임 이종연 행장이 차기 행장 후임으로 찍어서 선배들을 제치고
전격적으로 전무로 발탁된 케이스. 행장에 취임할 때 전임 이행장에
비해 「약하지 않느냐」는 주위의 우려도 있었으나, 막상 행장이 되고
나서는 조직을 매끄럽게 이끌어 행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오는 29일 창립 1백주년을 앞두고 우행장이 전격 소환, 행내에서는 근대금융 1백주년 행사 차질을 크게 우려하는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