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자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한자교재가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3학년 이상에서 학교 재량으로 한자를 가르칠 수 있게 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 한자교재가 나올 전망이다. 또 최근에 나
온 어린이 한자교재들은 시각적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컬러 그림을
많이넣었으며 게임방식, 문제풀이 등 다양한 학습방법을 채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양과 한국의 한문고전들을 번역하고 보급해온 전통문화연구회(회
장 이계황·02-762-8401)는 최근 대학의 한문교수, 초등학교 교사들과
함께 「초등학교 한자」(전4권)를 내놓았다. 정우상 교육대명예교수,
안재철 단국대교수와 정우인서울신창초등학교교사, 한은수서울미성초등
학교교사 등 4명이 만든 「초등학교 한자」는 교육감 인정도서로
채택됐으며 앞으로 초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의 공식교재로 사용하게 된다.

「초등학교 한자」는 1단계(3학년용)부터 4단계(6학년용)까지 각각
1백27자, 1백43자, 1백76자, 1백62자의 한자를 새로 배움으로써 총 6백
8자를 익히도록 구성했다. 이들 한자들은 초등학교 교과과정에서 사용
하는 한자어 가운데 비교적 자주 등장하는 것들로 각 한자가 만들어진
과정과 사용되는 예를 보여준 후 각종 유형의 문제를 통해 반복적으로
익히도록 하고 있다. 이 교재는 한자를 종류별로 묶고 난이도에 따라
단계별로 배치했으며 한자의 뜻과 사용을 한눈에 보여주는 6백46점의
컬러삽화를 이용하고 있다.

「한자가 보인다」(도서출판 옹달샘·042-584-0203)는 총 3백60장의
한자카드를 통해 기본한자와 일반 한자용어, 한자숙어, 고사성어 등을
배우도록했다. 이 한자카드는 앞면에 컬러 그림을 최대한 활용하고 뒷
면에는 해당한자를 활용한 단어들을 보여준다. 또 부수와 획수를 활용
한 두사람의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자를 배우도록 하고 있다. 저자
(김칠영 공주대천문학과교수)는 『컴퓨터 시대에 맞게 한자의 쓰는 방법
을 익히기 보다는 뜻과 모양을 알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