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동안 김형준등 100여명 발굴...7년째 자원봉사 ###.
금메달리스트 (25·전오리리화장품), 방의
후계자로 나선 (21·한체대). 서울 한산초등학교서 배드민턴을
지도하고 있는 신명길씨(50)는 24일 97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
회가 열리고있는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두 제자를 오랜만에 만났다.신
씨는 과 에게 배드민턴 라켓을 처음 쥐어준 숨은 공로자.
그는 91년 1회대회 때부터 7년째 이 대회의 방송-보도담당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 작년 10월 결혼과 함께 현역을 떠난 은 의
전담당으로, 은 국가대표 선수로 이날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인
것. 때마침 이 여자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강호 장닝(세계 7위)
에 2대0 완승을 거둔 뒤여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키는 별로 크지 않았지만 영리한데다 달리기를 잘했어요.』 그는
81년 도신초등학교 4학년이던 을 배드민턴부에 끌어 들였을 때
의 모습을 회고했다. 『처음엔 부모님들이 공부에 방해된다고 반대하
는 바람에 설득에 애를 좀 먹었지요.』 그러나 수현이가 5학년이 되자
적극적인 후원자가 됐다는 것. 수업전 1시간, 방과후 3시간씩 체력과
기본기 훈련을 하다 정신을 딴 데 팔때면 회초리로 손바닥을 맞아 부
을 때도 있었다고 이 한마디 거들었다. 신씨는 작년 10월 방수
현의 결혼때 제자의 선수생활을 담은 사진과 기사, 상장을 모은 앨범
2권을 선물로 내놓아 정이 가득한 제자사랑을 보여줬다.
은 신씨가 86년 영등포초등학교로 옮겨 배드민턴부를 만들
때 발탁한 창단멤버. 4학년이던 은 키는 제일 작았으나 순발력
이 강해 뽑았다는 것. 본인도 운동에 열심이었지만 전국대회 우승은
한 번도 못했다고 한다. 그러던 「순둥이 꼬마」 경민이가 1m75의 큰
키로 자라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이 못내 대견한듯 신교사는 제자
의 얼굴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