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쿡이 신들린 듯한 플레이로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봅 호프 클래
식(총상금 1백50만달러)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 92년대회 우승자인 쿡은 19일(현지시간) 주 인디언
웰스CC(파 72)에서 끝난 봅 호프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기록, 합계 33언더파 3백27타로 마크 캘커베키아(3백28타)를 1타차로 제
치고 우승했다.

5년만에 다시 봅 호프 클래식 왕좌에 오른 쿡은 또 우승 상금으로
27만달러(약2억2천만원)를 챙겼다.

42년만에 4라운드 합계 타이기록인 27언더파 2백61타를 치며 전날
까지 선두를 지켰던 캘커베키아는 이날 5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에 그쳐
쿡에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캘커베키아에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임한 쿡은 5번홀까지 1타
의 리드를 더 허용,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했으나 이후 착실한 플레이를
전개하며 결국 17번홀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캘커베키아가 티샷에서부터 난조를 보이며 보기로 마감한 17번홀에
서쿡이 여유있게 파를 기록,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것.

마지막 18번홀에서 캘커베키아가 40피트짜리 이글퍼팅을 놓치는 것
을 확인한 쿡은 가볍게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