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5시40분쯤 서울 송파구 거여1동 이모씨(41)의집 3층 옥
탑방에서 세들어사는 이미경씨(28.여.호프집경영)가 알몸으로 피를 흘
리며 불에 그을려 숨져있는 것을 이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집주인 이씨에 따르면 이날 새벽 옥탑방에서 물건을 던지고 고성을
지르면서 심하게 싸우는 소리가 나 경찰에 신고한 뒤 올라가보니 이씨가
출입구와 벽에 피를 흘린 채 알몸 상태로 방에 엎드려 숨져있었고 3평짜
리 방 내부는 완전히 불에 타 있었다는 것.

경찰은 핏자국을 추적, 사건 발생 40분 뒤 현장에서 1㎞ 가량 떨어
진서울 송파구 거여동 구리∼판교간 고속도로 밑 야산에서 술에 취해 손
발에 피를 묻힌 채 숨어있던 한윤희씨(33.무직)를 붙잡았다.

경찰은 한씨가 3개월여전부터 숨진 이씨와 동거하면서 이날 치정관
련문제로 심하게 싸우다 이씨를 살해한 뒤 불까지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
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