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정권의 퇴진과 조기총선 실시를 요구하는대규모 가두시위가 12일 연사흘째
계속되고 있으며 노조가 선언한 총파업이 지지를 확대해 가고 있다.

수도 소피아 도심에서는 학생 수천명이 이날 사회당에 경제난에 책임을
지고 조기총선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야당을 지원키 위한 시위를 벌이며
『살인자, 빨갱이』등의 구호를 외쳐댔다.

라디오는 이날 중부의 가브로보시, 북부의 루제시 및 스비코프시,
남서부의 사모코프시 등 4개 도시에서 주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굶주림과 비참한 생활』에 항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피아 의사당과 공공건물들 주변에서는 경찰이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성당 앞광장에서
이날 오후 열릴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삼엄한 경계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광장 인근의 의사당 주변에서는 11일 1만명의 시위자가 경찰과 충돌,
2백5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었다.

한편 부두노동자, 광부, 택시기사들은 노조들이 정부에 대한 압력을 강화키
위해 13일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총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당선돼 오는 22일 취임할 예정인 페타르 스토야노프
당선자는 이날 정부가 조기총선을 발표하지 않으면 시민들이 세르비아에서 처럼 매일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며『오는 6월초 조기총선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