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만 20세 남자의 체형이 34년만에 키는 12.2㎝, 몸무게는
8.4㎏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자는 키가 4.1㎝ 크고, 몸무게
가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의대 예방의학과 박순영교수팀이 지난해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지역에서 만6세부터 80세 이상 노인에 이르기까지 3만1천1백51명
을 대상으로 신장과 체중을 측정한 결과,20세 남자의 평균키는 1백72.7㎝,
몸무게는 65.3㎏이며, 여자는 1백59.1㎝에 52.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62년 20세 남자의 평균 키 1백60.5㎝ 몸무게
56.9㎏, 여자 1백55㎝ 51.3㎏였던 것과 비교할 때 한국 남자들의 옷 평
균 크기를 크게 바꿀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었다.
조사결과 20대 남자는 1백72.5㎝에 66.3㎏, 여자는 1백59.3㎝에
53.5㎏이었다. 성장이 끝난 30대 남자는 1백70.4㎝에 67.6㎏, 여자는
1백58.5㎝에 53.6㎏이었다. 40대는 남자가 1백69.1㎝에 68㎏, 여자는
1백57.3㎝에 56.8㎏이었고 50대는 남자가 1백68.1㎝에 66㎏, 여자가 1백
57.2㎝에 57.3㎏이었다.
한편 20대이상 성인 전체의 몸무게 대비 신장을 평가한 결과, 비만
으로 판정된 사람이 9.4%였는데 남자(9%)보다 여자(9.84%)가 더 높았다.
연령별 성장속도를 보면, 남자는 6∼16세, 여자는 6∼14세 사이에
키가 꾸준히 커졌으며, 남자는 13∼16세, 여자는 11∼13세 사이에 가장
많이 자랐다.
체중의 경우 남자는 6∼14세, 여자는 6∼13세 사이에 급격히 성장
하다 그 이후 성장도가 완만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