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자민련은 7일에 이어 8일에도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대야대화를 거부한 데 대해 분노를 표시하며, 강력한
대여투쟁을 다짐했다.

총재는 당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분노를
금할 수없었다.

이런 정권 밑에서 남은 1년이 두렵다.

정권교체시까지 감시와 견제를 강화해서 망국의 길을 막아야 한다』
고 말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도 보다 강경하고 선명한 투쟁을 해야 한다는 주
장이 쏟아졌다.

의원은 시한부 농성을 주장했고, 한영애(한영애)의
원은 『잘못하면 두마리토끼를 다 놓칠 수 있다』며, 선명투쟁론을 제기했
다.

의원도 『야당은 무엇하는가라는 비
난을 받을 수 있다』며, 자민련과의 합동의총 즉각소집, 파업현장 방문 등
을 요구했다.

자민련 당무회의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자민련은 특히 김대통령이 끝내 여-야총재회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국순회 투쟁에 나서겠다는 강경 입장이다.

이처럼 양당은 대통령 회견에 분노를 표시하고 여당에 맞서 싸우자
는 데는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싸울 것인가라는 전술의 측면에서는 미
묘한 갈등 양상도 노출하고 있다.

는 현재의 국면이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을 원치 않고 있다
.

그럴 경우 「여권의 함정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가급적 원외로 나가는 것을 꺼리고 있다.

반면 자민련은 이런 의 태도를 『기교적인 발상』이라고 비
난하면서 투쟁의 수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차이는, 가 대선을 의식하고 있다면, 자민련은 여권
의 자민련 흔들기에 대한 방어를 더 염두에 두고 있는 때문으로 보인다.

갈등 양상은 7일 양당 공동대책회의에서도 나타났다.

자민련 한영수 부총재 등은 회의를 시작하자마자 『
가 대화국면으로 선회한 듯한 인상을 준 것은 유감』이라고 항의하며, 재
발방지를 약속하라고 했고, 총장은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양당의 이런 차이로 인해, 양당의 대여 투쟁은 아직은 어정쩡한 모
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