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규모 핵전력 감축은 동아시아의 안보와 지역정세를 불안
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디펜스 뉴스지가 7일 미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지는 『그동안 한-일 양국을 핵우산으로 보호해온 미국
이 전세계적인 군비감축 추세에 따라 동아시아 핵전력을 대폭 축소할 경
우 이 지역은 사실상 중국의 핵전력에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될 것』이라
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특히 미국이 트라이던트 2호 잠수함발사 미
사일 전력을 감축할 경우 동아시아 지역의 억지력이 상실될 것이라고 분
석했다.

이 경우 동아시아 국가들은 자위차원에서 핵무기 개발에 나설 가능
성이 높기 때문에 이 지역에는 기존의 미국과 중국 외에 일본과 남북한
등을 포함, 최소한 5개이상의 핵전력 보유국이 출현하게 될 지 모른다고
이 주간지는 말했다.

디펜스 뉴스는 이에따라 미국은 당분간 동아시아 지역의 핵전력을
유지해야 하며, 중국 및 북한 등과 검증 가능한 군축협정이 체결될 때까
지 지상군과 재래식 전력도 계속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