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월관과 함께 일제시대 서울의 양대 요정으로 명성을 떨쳤던 서울
종로3가 탑골공원앞 국일관이 대형 빌딩으로 새로 태어난다.
국일관의 소유자인 남양관광은 부동산컨설팅사인 한국토지신탁과
손잡고 부지 6백40평 규모의 이 자리에 지상17층, 지하6층, 연면적 7천8
백69평 규모의 청소년관련 복합테마빌딩 「국일관 프라자」를 짓는다고 7일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은 국일관이 일제시대부터 종로의 명물로서 많은 사람
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건물이 낡고 주변 종로상권의 수요에 부응하지 못
해 재건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일관 프라자에는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위락시설,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며 17층에는 스카이 라운지가 설치된다.
남양관광은 총사업비 2백75억원을 투입해 오는 4월에 착공, 99년
12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국일관은 자유당정권 때 부통령을 지낸 이기붕씨가 해방전 지배인
을 지내기도 했으나, 75년 2월 화재가 발생한 후 남양관광이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