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행정구 제1기 정부추선위원회는 21일 영국과 정청의
반대속에 중국 광동성 심천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무기명 비빌투표
로 임시입법회 의원 60명을 선출했다.

현입법국의 친중국계의원 34명을 비롯한 영구주민 104명과 외
국거류권자 26명 등 모두 130명의 후보자 중에서 선출된 이들 60명 가운
데는 관련규정에 따라 전체의 5분의1인 12명의 외국거류권자가 포함돼있
다.

임시입법회는 오는 98년 6월30일이 시한인 특구 제1기 입법회 구성
때까지 활동하면서 ▲반환후 즉각 필요한 법률 등의 제정과 개정 및
불필요한 법률 폐기 ▲특구 제1기 입법회의원 선출 ▲특구 종심법원
법관 및 고등법원 수석법관 임명동의 ▲특구 예산안승인 등 중요한 임무
를수행하게 된다.

특구주비위원회 주임으로서 이날 회의를 주재한 전기침부총리
겸 외교부장은 투표에앞서 행한 강화를 통해 "추선위원회는 초대 행정장
관 선출에 이어 임시입법회의원을 선출함으로써 그 1단계 임무를 완수하
게 됐다"고 말하고 임시입법회에대한 영국측의 태도에 유감을 표명했다.

중국측에 의한 임시입법회 구성에 대해 영국의 말콤 리프킨드 외부
장관은 19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한편 의 인권감시를 강화하
겠다고 밝혀, 반환을 불과 6개월남짓 앞두고 중국과 영국간의 심한
마찰이 예상된다.

이번 회의는 당초 에서 개최키로 했으나 정청 당국이 임시
입법회의 설립과 활동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에 그에 협조할수 없다는 입
장을 분명히 밝힘에 따라 심천에서 열리게 됐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지난 90년4월, 영국지배하의 홍
콩 마지막 입법국 의원들이 관련조건에 부합될 경우, 주비위원회의 확인
을 거쳐 특구의 제1기 입법회의원으로 전환시키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중국은 패튼총독의 정청이 일방적으로 인들의 직접
참정권 강화등을 포함한 `정치개혁조치'를 취하고 이에 따라 지난해 마
지막 입법국의원 선거를 실시함에 따라 금년 3월 주비위원회 제2차 전체
회의에서, 반환 후의 `입법진공'을 피하기 위해 임시입법회의 구성
을 결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