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간첩 혐의로 3개월간 억류됐다 풀려났으나 지난 18일 자
살한 에번 헌지커(26)는 북한에 있는 동안에도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
도됐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지에 따르면 헌지커의 아버지 에드윈 헌지커씨는
아들이 귀국했을 때 목 아래쪽에 밧줄로 인한 화상같은 자국이 두군데 있
는 것을 보고 아들에게 물었으나 대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버
지 헌지커씨는 아들이 자살하려 했다고 북한인들이 말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북한을 방문해 헌지커의 석방을 주선한 빌 리처드슨 의
원(주대사 내정자)은 『에번은 모든 사람들의 평화를 기원했던 점잖은
청년이었다』면서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도 헌지커의 죽음이 『매우, 매우 슬
픈 일』이라고 말했다. 헌지커의 죽음은 자살인 것이 확실시되나 통상
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20일중 피어스 카운티 의학 검사실이 부검
을 한 뒤 사인을 최종 판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