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 영어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이에 접근한 책 3권이 동시에 나왔다.
「한자도 덩달아 배우는 영어 단어 천자문」(강부영 지음, 비봉간)
은 영어단어와 거기에 맞는 한자어를 천자문식으로 실어 영어와 한자
를 같이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부에서 선정한 기초필수영
어 1천단어를 같은 뜻의 한자어와 함께 수록, 처음 영어의 세계로 발
을 들여놓는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어단어 「father」와 한자 「부」, 「fresh」와 「신선」 등 영어와 한
자의 뜻풀이, 영어 예문과 해당 한자를 이용한 단어구성 등을 일목요
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영어단어 「man」「woman」 「old」 「young」은 한자
「남녀노소」와 함께 묶는등 비슷한 개념에 속하는 단어를 한꺼번에 이
해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아이는 스낵을 먹듯이 영어를 배웠어요!」(책만드는집)는 주미 특
파원인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주부 한미전씨가 당시 유치원생
인 아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내용을 담았다. 발음의 기초부터 시작,
단어를익히고 문장을 읽고 문법 공부를 하는등 아들의 학교 과제물과
함께 씨름하면서 미국 생활에 적응한 과정을 어머니의 눈으로 생생하
게 재현했다. 저자는 처음에는 아들에게 『영어로 해봐』라고 주문했으
나, 6개월도 채안돼 『제발, 한국말로해』로 바뀌었다고 뿌듯해 했다.
미국인 친구와 사귀고 미국 초등학교 영어교과에 적응하는 과정은
처음 영어를 접하는 어린이에게 좋은 교훈이 될 수 있다.
「동사를 알면 영어가 된다1」(20세기 플러스)는 영어에서 가장 많
이 쓰이는 동사 5백여개를 중심으로 다양한 쓰임새와 의미 변화를 단
어별로 정리했다. 『영어의 「5형식」을 강조하는 것은 영어를 배우는데
암적인 존재』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영어학습에 가장중요한 동사의 다
양한 실례를 집중 공부할 것을 강조하고, 상황에 따라 쓰임새를 달리
하는 영어단어와 그에 따른 문장전개방식을 실례를 통해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