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연말연시 선물계획을 세우지
못한 사람이 절반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이 15일 전국 남녀 기혼자 9백89명을 대상으로
연말연시 선물계획을 조사한 결과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응답이 45.3%
로 나타났다.
이는 저소득층으로 갈수록 심해져 월평균 소득 70만원 미만인 응답
자의 무계획응답률이 74.7%에 달했고, 70만∼1백만원 65.9%, 1백만∼1백5
0만원 45%, 1백50만∼2백만원은 38.1%로 조사됐다.
연구원이 지난 9월 추석 때 남녀 기혼자 1천12명을 대상으로 한 조
사에서는 18.7%만이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었다.
예상되는 연말연시 선물비용은 20만원대가 30.3%로 가장 많았고,
10만원대가 25.3%, 30만원대가 15.7%로 나타났다.
30만원 이상은 추석 때는 44.8%를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33.6%로
줄어들어 선물액수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종류는 성인용은 현금이 28.3%로 가장 많았고, 상품권 20.7%,
의류-신발 18.1%, 식품류 15.8%, 주류 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