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입시사정 자료로 각 대학에 제공한 고교 3년생 학교생활
기록부 전산화자료(CD)에 수험생의 석차나 주민등록번호 재적학생수등 일
부 내용이 잘못 입력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현재까지 이같은 오류가 발견된 고교는 1천8백89개교중 70여
개교라고 교육부가 12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일단 대학들이 CD와 수험생들이 제출한 학생
부 사본을 대조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지원자가 많지 않은 특차전형에
서는 별 문제가 없으며 지원자가 많은 정시모집에 대비해서는 오는 21일
까지 고친 자료를 다시 배포할 계획이어서 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
다.

그러나 잘못 입력된 전산화자료가 제대로 고쳐지지 않고 대학이 입
학사정과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사본과 전산화자료를 철저히 대조하지 않
을 경우, 당락이 뒤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아 대학들의 철저한 검토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학생부 전산자료의 오류는 일부 고교에서 자료입력이 잘못된 사실
을 교육부에 알려오면서 밝혀졌다.

서울에서는 10여개 고교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서울 D고교의 경우, 학생들의 성취도 가운데 「수」를 「우」로 잘못
입력한 경우가 있었으며 일반적으로 ▲석차백분율 ▲출결상황 잘못 입력
▲봉사활동시간 수 잘못 입력 등의 오류가 발견됐다.

또 대학에서 특차모집 지원자들의 학생부 사본과 CD를 대조하는 과
정에서도 오류가 발견됐다.

의 경우 1백여건의 오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는 교육부가 지난 7일 전국 대학에 배포한 자료로 전국 1천
8백89개 고교의 수험생 69만여명 학교생활기록부를 담고 있으며 각 고교
에서 입력한 것을 시-도 교육청이 취합, 교육부에서 전산화했다.

한편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해당 고교에 정오표를 작성, 각 대
학에 전달토록 했으며 오는 26일 시작되는 정시모집에 대비, 각 고교의
성적 자료를 재검토하도록 각 시-도 교육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