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바오로 2세(76)는 무리하지 말라는 의사들의 조언에 따
라 오는 25일 성탄절 미사를 집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이 10일
발표했다.
이 이날 공개한 12월21일∼97년 1월 13일까지 성탄절을 전
후한 3주간의 일정표는 작년과 동일했으나 25일 성베드로 성당에서
행해온 성탄절 미사 집전은 일정표에서 빠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탄절 행사의 핵심을 이루는 성탄절 미사를 바오로 2세가 지난해
감기를 이유로 전격 취소한데 이어 올해 다시 집전치 않기로 결정한 것
은 그의 기력이 크게 약화됐음을 뜻한다.
바오로 2세는 그러나 역시 성베드로 성당에서 거행되는 성탄절 전
야 미사와 성탄절 정오에 성베드로 성당 중앙 발코니에서 세계에 축복을
보내는 「우르비 에 오르비」 행사는 집전할 예정이다.
은 바오로 2세의 성탄절 미사 집전이 누락 된데 대해 공식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을 뿐아니라 의 측근이 대신 집전할지 여부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맹장 제거수술을 받은 후 피곤한 모습을 보여온 바오로
2세가 전례대로 성탄절 미사를 집전할 경우 전야제와 성탄절 행사들 사
이에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지 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