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기자」 헬무트 콜 독일총리와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이번 주말 더블린 (유럽연합) 정상회담을 앞두고 9일 독일 뉘른베르
크에서 가진 제68차 양국 정상회담에서 국제조직범죄 퇴치노력을 차
원에서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논란을 빚어온 유럽통합화폐 「유로」의 안정화조건에
는 의견을 일치시키지 못했다. 독일측은 99년 화폐통합후 재정적자가
안정화 조건을 벗어나는 회원국이 있을 경우 자동적으로 벌금을 물리
자고 주장한 반면, 프랑스측은 벌금문제는 각료회의가 구체적 사안
에 따라 융통성있게 결정하도록 해야한다는 입장으로 맞선 것으로 알
려졌다.
시라크대통령은 또 콜총리에게 독일이 주도한 유럽화폐통합의 전
제조건이 너무 높고 까다롭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콜총리는 회담후 유
로의 안정화 조건에 관해 기존의 견해차에 대한 어떤 합의도 없었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