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도의 `마스코트' 다무라 료코(21)가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 8월 '96 48KG급 결승에서 계순희(북한)에 패해
바르셀로나올림픽이후 계속돼온 무패신화가 깨졌던 다무라는 8일 폐막된
후쿠오카국제유도대회에서 파죽의 7연승으로 이 체급 우승을 차지, 건재
를 과시했다.

다무라는 처음 두판을 한판으로 따내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뒤 리
아이유에(중국)를 판정으로 꺾어 고비를 넘기고 결승에서 '96올림픽 동메
달리스트인 아마릴리스사본()을 유효로 제압했다.

그녀는 "올림픽이후 첫 국제대회였지만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열흘전부터 훈련을 했으나 정신적인 상처는 아물지않았다"며 계순희에 대
한 설욕 의지가 사그라들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그녀는 이어 "한때는 유도를 계속할 수 있을까 걱정스럽기까지 했
다"고 그간의 괴로웠던 심경을 거듭 토로하고 "이제 새롭게 시작한다. 기
술을 더욱 연마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