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베커(독일)가 고란 이바니세비치()를 꺾고 `96그
랜드슬램컵테니스대회(총상금 6백만달러) 첫 패권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 6위 베커는 1만여 홈팬의 뜨거운 응원속에 독일 뮌헨 올림픽
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대포알 서브'를 자랑하는 이바니세비치에게
오히려 19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퍼부으며 3-0(6-3 6-4 6-4)으로 완승을
거뒀다.
베커는 라인을 타고 흐르는 폭발적인 강서브와 날카로운 스트로크
로 준결승에서 예프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으로
체력이 떨어진 이바니세비치를 시종 압도, 단 1개의 서비스게임도 잃지
않으며 1시간 24분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베커는 이날 우승으로 4명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25
만달러의 보너스를 포함해 모두 2백12만5천달러(한화 1억7천여만원)의 거
액을 챙기며 호주오픈등 올시즌 5번째 정상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