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야 정당 대표를 방문해 정부의 노동관계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던 총리가 이번에는 노동관계법 관철을 위해 각계각층 인사
와 활발한 접촉에 나서고 있다.

이총리는 6일 임채주 국세청장 등 9명의 경제부처 청장(차관급)들
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유관 단체들에 대해노동관계법의 취지를 잘 설명
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이총리는 9일에는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서영훈신사회운동연합
공동대표-최창무 천주교구 서대교구 주교 등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오
찬을 함께 한다.

10일에도 송인상 고문- 경제인 동우회회장-정수창 서
울상의 명예회장 등 경제계 원로들과의 오찬 약속이 잡혀 있다.

총리는 이들과의 회동에서 노동관계법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적극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태호 총리 비서실장은 『총리는 이번 노동관계법안이 노-사 양측
으로부터 절대적인 환영을 받을 수 없는 「뜨거운 감자」라는 사실을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만, 내각의 책임자로서 법안처리를 직접 매듭 짓
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13일에는 중소기업인들과 오찬을 하면서 노동관계법에 대
한 폭넓은 이해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18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이총리의 이런 움직임은 다분히 실무적
인 것이지만, 당정 개편설 등과 맞물려 송년정가의 이목을 끌고있기도 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