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효재기자】 살인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후 출소
한 폭력배가 후배 폭력배들을 동원, 사건 당시 경찰 수사에 협조한 사
람들을 보복 폭행해온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경찰청은 6일 보복 폭행에 가담한 채모군(19)에 대해 구속영장
을 신청하고, 이경화씨(29) 등 7명을 찾고 있다.
경찰은 지난 85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고
90년초 출소한 이씨가 6년이 지난 올 3월 7일 오전 4시쯤 폭력배 6∼
7명과 함께 경기도 광명3동 광명네거리에서 『85년 사건 당시 경
찰에 협조했다』며 신모씨(30)를 승용차로 납치, 서울 등지로 끌고 다니
며 폭행, 양팔을 부러뜨리고 눈을 실명위기에 놓이게 했다고 밝혔다.
이씨와 채군등 6명은 또 지난 3일 밤 11시50분쯤 흉기와 형광등을
들고 S룸살롱에 난입, 주인 이모씨(32)를 폭행하려다 이씨를 검
거하기 위해 잠복중이던 경찰관들이 공포탄을 쏘자 달아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경화가 출소 뒤 오른쪽 발등에 살인 사건 당시
자신의 소재지를 경찰에 알려준 이씨와 신씨 등 3명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겼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반드시 보복하겠다는 말을 자주했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