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그룹 총수, 헌금후 정책권고 편지...청문회개최 추진 ###.

미 민주당에 정치헌금을 해온 인도네시아 재벌 리아디가가 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대 아시아 정책을 권고하고 , 그 내용이 대부분
수용된 것으로 3일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소식통들은 민주당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인도네시아 리포그룹 총
수 목타르 리아디가 지난 93년 대통령이 첫 당선된 뒤 서한을 보
내 인도네시아와 중국 및 아시아정책 전반에 관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
는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리아디는 특히 이 서한에서 리포그룹이 베트남에서 신규사업을 추진
중임을 설명하고, 미국이 과거 적국이었던 베트남과의 관계를 정상화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디는 또 대통령에게 중
국에 대한 최혜국(MFN) 지위를 존속토록 요청했으며, 일본 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요국 경제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싶어하는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을 대신 전달했다는 것이다.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베트남과 공식 수교하고 중국에 대한
최혜국 지위를 유지토록 하는 한편, 수하르토 대통령과 만나 회담을 갖는
등 리아디가의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인 셈이 됐다.

미은 리아디가가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이 미국의 정책
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미공화당은 리아디가의 서한내용이 새롭게 밝혀짐에 따라 민
주당 전국위원회(DNC)에 대한 외국자금 유입과 미행정부 정책에 미친 영
향 등에 관한 청문회 개최를 추진할 움직임이어서 이 문제가 정치쟁점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