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주요그룹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시험이 1일 서울 시내 주요 대
학, 중-고교 등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2천1백명, 2천6백명, 그룹 2천2백명, 그
룹 5백명 등 모두 1만7천여명을 선발하는 이날 시험에는 당초 27만여명이
응시, 19.8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복수지원에
따른 눈치작전도 심해 결시율이 예년보다 다소 높은 30∼40%에 달했다고
각 그룹 인사담당자들은 말했다.
이에따라 실질적인 경쟁률은 9대1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명 대그룹보다는 중간그룹사의 경쟁률이 높아 하향지원 현
상이 뚜렷했다.
경기불황으로 인해 채용규모가 대폭 축소된 가운데 정보통신, 건설
, 유통등 일부 업종은 오히려 채용인원 수를 늘리기로 하는 등 업종별 차
이가 심했던 이번 시험의 합격자는 이달 중순쯤 밝혀질 예정이다.
필기시험 대신 영어의 경우 토익, 토플점수로 대체하거나 면접시험
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각 그룹 인사담당자들은 인터넷 홈페이지형, 소설
형, 친구들의 추천을 담은 연판장 형식 등 젊은이다운 아이디어가 번득이
는 자기소개서가 접수돼 심각해진 구직난을 실감케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함께 시험을 치른 대기업 이외에 한보, , 삼환,
대한항공, , 나산백화점, 등은 상시(상시)채용제도
를 실시키로 해 취업시기를 놓쳤거나 불합격한 대졸자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명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