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시위로 몸살을 앓았던 에서
비운동권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이로 제34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의 비운동권 후보 총학생회장 당선은 와 총학
생회장 선거에서 친북노선 NL(민족해방) 계열 후보에 맞서 각각 `21세기
진보학생연합'과 범PD(민중민주) 계열 후보가 승리한데 이은 것으로 한
총련이 주도해온 기존 학생운동의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총학생회는 29일 총학생회장 선거 개표결과 한총련주도의
학생운동을 비판하며 ▲학문탐구 환경보장 ▲종합관 복구 ▲장애인 환경
개선 등을 주요 선거공약으로 내건 한동수후보(25.법학4년)가 유효투표의
과반수 이상을 얻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비운동권 후보의 압승은 지난 8월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점거농성으로인해 일반 학생들이 친북노선을 띤 NL계열 후보들의 무조건
적인 통일운동주장에 대해 호응을 보이지 않고 학생운동에도 새로운 변화
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 동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씨는 당선 직후 "지난 사태에 대해서는 한총련 지도부의
냉철한 반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대학을 학문중심으로, 진정한 생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총학생회장에는 범 PD 계열로 한총련개혁을 내
세운 21세기진보학생연합의 김민정씨(22.물리학과 4년)가, 총학
생회장에는 NL계 후보인 정영훈씨(22.법학과 4년)가 당선됐다.
한편 는 한총련 점거농성 사건에 연루돼 무기정학을 받고도
총학생회장의 입후보 자격을 개정해 출마한 NL계열 정.부총학생회장 후보
인 김천환씨(25.행정학과4년)와 장동열씨(24.사회학과4년)에 대한 상벌위
원회를 개최,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