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대림역간 고가구조물의 교각하부에
이상이 생겨 교각이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이 잇따라 지하철공사가 긴급보
강공사를 하고, 작년과 올해 두차례에 걸쳐 7개월동안 전동차를 시속40㎞
로 감속운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지하철공사가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6일 2호선 구로공단∼대림역간 고가구조물에 대한 점검에서 30번 교각
이 좌우로 1.1㎝씩 흔들리는 현상을 확인해 대한토목학회가 정밀조사한
결과, 교각과 교각 밑부분을 받치는 우물통 접합부위에 이상이 발견됐다.
지하철공사는 이에 따라 전동차를 시속 70㎞에서 40㎞로 서행시키
는 한편, 교각받침대인 우물통의 기초를 6m 높이고 철근 9개를 교각에 덧
붙여 콘크리트 보강공사를 한뒤 올 1월20일까지 전동차를 서행운전시켰
다.
그러나 올들어 두차례 실시한 정밀 안전진단에서도 외선(외선)쪽
교각이 0.3∼0.4㎝씩 흔들리는 현상이 지속돼 3월12일∼5월3일까지 다시
전동차를시속 40㎞로 감속운행해오다,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
라 정상운행에 들어갔다고 지하철공사는 밝혔다.
지하철공사 신정부교량처장은 『외관상 균열이 발생하는 등
의 이상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우물통 보강공사를 완벽히해 3∼4㎜
흔들리는 정도로는 구조물 안전에 문제는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
다.
그러나 의회 이윤중의원은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주장은 성
급한 결론』이라며 『보다 정밀한 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정권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