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다국적 구호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자이르에 미군을 파병하는
대신 식량과 약품 등 물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주재 미국대사는 18일 방송과의 회견에서
최근 며칠사이 중부 지역의 상황이 바뀌어 미군을 자이르나
르완다에 파병할 필요가 없어졌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이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는 자이르 난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은 현 상황에서 병참지원만으로 충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미
국이 자이르 파병여부를 최종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바로 군대를
보내지 않고 물자만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은 지난 17일 자이르 난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은 아직도 남아있다고 말했으나 인도적 지원이 파
병을 포함한 것인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