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군부대를 방문, 각종 중화기 사격은 물론, 전차에 탑
승, 전차포도 직접 사격해보고 심지어 최신 전투기로 고공비행까지 하
는 신종 여행상품이 독일에 등장했다.

이 여행상품의 최저가격은 8천마르크(4백40만원가량)부터. 가장 흥
미를 끄는 것은 음속의 2배로 1만8천m 고공을 비행하는 러시아제 미그
29,수호이 25, 수호이 27 등의 전투기 동승. 미그기와의 30분간 고공비
행이 클라이맥스인 3일짜리 여행은 9천마르크(4백95만원). 최신 수호이
27을 타보려면 1만5천마르크(8백25만원)까지 내야 한다.

이달 초 이 여행상품을 처음 선보인 주인공은 에서 작은 여
행사를 운영중인 안드레아스 로트솔크씨(33). 그는 한 우크라이나군 장
성과 연결돼 이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 이 장성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여행사도 운영중이다.

고객들이 우크라이나군 첨단무기들을 체험할 군부대는 키에프에서
차로 1시간정도 떨어져 있다. 약간의 준비와 연습을 거치면 바로 AK소
총부터 기관단총, 중기관총, 저격용 특수소총 등의 순으로 사격이 가능
하다. 이어 3발의 수류탄 투척도 원하면 할 수 있다. 그리고 전차탑승
과 전차포 사격, 전투기 비행 등이 이어진다. 부대내에서의 저녁식사후
에는 전차야간사격과 야간적외선 투시경이 장착된 소총사격도 할 수 있
다.

이 신종상품에 많은 독일인들은 호기심을 나타내면서도 내심으로는
『그 막강하던 구소련군이 어쩌다 이 모양이 됐나』라며 혀를 차고 있는
것같다. 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