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다리 또는 두쪽 모두가 절단된 장애인이 착용하면 가벼운 운동
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기능을 갖춘 첨단 의지(의수와 의족을 통칭)가 국
내기술로 개발됐다.
산재의료관리원 산하 재활공학연구센터의 문무성(45)소장은 14일 『대
퇴(넓적다리) 절단 환자가 큰 불편없이 경보를 할때와 같은 속도로 빨리
걸을 수 있도록 고안된 인공지능 대퇴의지 시제품을 최근 완성, 임상실
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대퇴의지 개발에 성공한 것은 영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라고 이다.
이 인공지능 대퇴의지는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내장돼, 넓적다리 절단
환자가 착용할 경우, 의지의 동작이 속도별(3∼5단계)로 자동적으로 조
절되는 첨단 재활장비이다.
문소장은 『넓적다리가 절단된 환자도 이 인공지능 의지를 착용하고
일정기간(통상 3∼15일) 적응훈련을 거치면 경보 또는 조깅 정도의 운동
도 가능하며 임상실험을 통해 기능을 보완, 내년말쯤 상용화할 계획』이
라고 말했다. 문소장은 이어 『외국산 인공의지의 경우, 시판가격이 7백
만원대에 달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애인들은 이용하기 어렵다』면서 『최
대한 생산원가를 낮춰 2백만∼3백만원대에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활공학센터는 지난해 12월 보급형 대퇴의지 2종의 국산화에 성공한
데 이어 현재는 장애인 및 노약자 전용 휠체어 승강기, 반자동기능 의수
및 보조기 등을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