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매입가 인상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물가당국인 재정경제
원이 올해 추곡매입가를 동결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차관은 13일 『정부로서는 올해 추곡매입가를 인상할
요인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쌀의 단위당 수확량이
13.9나 늘어났고, 평균 생산비도 5.9가량 하락, 쌀 생산농가의 소득이
크게 늘어나 농민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정부매입가 인상은 타당성이 없
다』고 말했다.
이차관은 또 『국민경제 전체가 추진하는 경쟁력 10높이기 운동에 농
업부문도 동참해 달라』면서 『지금도 쌀값이 국제가격보다 5배나 비싼데
매입가를 올리면 쌀산업의 경쟁력이 더욱 악화되고, 지난 1년간 소비자
쌀값이 14.7나 오른 탓으로 서민가계에도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동결
요인을 밝혔다.
올들어 민간 양곡유통위원회는 지난 2년간 동결된 추곡매입가를 작년
(13만2천6백80원/80㎏)보다 2∼4인상해야 한다고 건의했었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부는 『농업기반을 확충하고 농민들의 의욕을 북돋
우기위해 추곡매입가 인상부분을 아직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재
경원의 매입가 동결방침이 아직 공식화된 정부안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
였다.< 강경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