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르 학생 수천명이 7일 수도 킨샤사에서 투치족 출신인 켕고 와
돈도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며 의사당 건물을 점거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
다.

목격자들은 학생들이 시위중 숨진 2명의 시신이 들어 있는 관을 끌
고 의사당 건물에 난입했으며 보안군은 이를 저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의사당 점거 당시 건물 안에는 비무장 헌병등 보안병력이
배치돼 있었으며 인근 거리에는 무장군인들이 순찰 중인 것으로 목격자들
은 전했다.

자이르 학생들은 금주 초부터 동부의 투치족 반란을 정부가 미온적
으로 대처한 데 항의, 연일 시위를 벌여 왔다.

이들은 투치족 반군과 함께 정부군 병력을 파견해 난민들을 공격,
재산을 약탈한 르완다 정부를 비난했다.

수도 킨샤사에서 재계와 전문직종에 주로 종사해 온 수백여명의 투
치족은 이미 자이르강을 건너 콩고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