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경기도 화성 인근 오산시 서량공동묘지 하수구에서 알몸으
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김경숙양(17)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2명
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6일 서울 강서구 화곡7동 숨진 김양의 집 부근에
살던박모(26·강서구 화곡동·상업) 김모씨(26· 신월3동·무직)
를 붙잡아 7일 새벽1시30분쯤 경기도 화성경찰서 수사반에 넘겼다.
경찰은 가출한 김양의 이웃에 살다 사체 발견 직전 다른 곳으로 이
사한 박씨를 용의선상에 올려 수사하던 중 5일 오후 박씨 집에서 피묻
은 옷과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칼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으며 곧이
어 박씨의 고향친구인 김씨를 공범 용의자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김양이 실종신고된
10월24일과 사체가 발견된 지난 3일 사이인 1일 박씨가 김양 옆방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한 점과 방 바닥에서 혈흔과 흉기 등 여러 증거들이
나온점으로 미뤄 범행 가능성은 95% 이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