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앞두고 극도로 긴장돼 있는 수험생들은 소화기능이 떨어져
있고, 식욕도 없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
을 먹을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구로병원 김경주 영양과장은
『식사량은 만복감을 느낄 수준의 70∼80%만 먹고, 긴장감 해소에 도움
이 되는 비타민 B1, C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만복감이 드는 수준의 70∼80%를 먹으려면 식사를 천천히 하다보면
배가 찼다는 느낌이 들 때 수저를 놓으면 된다. 밥을 급히 먹으면 많
이 먹기 쉽고, 포만감이 들면 졸리고 공부도 안된다. 비타민 B1이 풍
부한 음식은 현미, 우유, 소 간, 계란노른자 등이며, 비타민C가 많이
든 음식은 과일, 오렌지주스, 시금치 피망 감자 등이다.

아침식사도 무척 중요하다. 막바지 공부를 위해 머리를 많이 쓰는
수험생들은 꼭 밥을먹어 당분을 공급해야 한다. 두뇌의 에너지는 당이
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침식사를 거르면 오전부터 졸리고 집중력도 떨
어져 공부가 안된다. 그래서 영양학자들은 『아침 안먹는 우등생 없다』
고 말한다. 당분과 함께 두뇌활동에 필요한 단백질과 칼슘 섭취를 위
해 계란, 우유, 생선, 두부, 콩 등을 먹는게 좋다.하루종일 책을 보느
라 피로해진 눈에 좋은 식품은 비타민A가 많은 간유,시금치, 당근, 달
걀노른자, 장어 등이다.

수험생 어머니들이 고심하는 것이 간식. 간식의 원칙은 배고픔을
가실 정도로 해 다음 식사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되며, 인스턴트식품은
피해야 한다.

인스턴트식품이나 초콜릿, 콜라-사이다 등에 포함된 당분은 몸에
들어오면 에너지원으로 바뀌면서 비타민B1을 소모한다. 가뜩이나 부족
하기 쉬운 비타민이 뺏기면 더 피로해진다.